1. 올해 들어서 뭔가 되는 일이 없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요 며칠 사이 일종의 액땜 같은 걸 한 기분이다. 정체되어 있던 몇 가지 일이 해결되었고 또 몇 가지 일을 생각하게 되었다. 특별한 일이 생기거나 한 건 아니고 기분 상의 문제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냐.
2. 약간의 문제가 있다면 그런 기분의 변화를 거치는 동안 날이 급속도로 더워지고 습해지고 있다는 사실. 즉 의욕이 생기고 있는 것에 반비례해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세상사 다 그렇고 그런 법이지...
3. 캠핑클럽은 꽤 재미있었다. 한때 응원했던 팀이 저렇게 백전노장이 되어(사실 그때도 백전노장의 분위기이긴 했지만) 다시 뭔가 하는 걸 보는 건 역시 멋지다.
4. 저런 걸 하려면 그룹이 탑 티어, 각자의 높은 지명도, 적절한 갈등, 출연 불가 사유가 없음 등등이 있어야 한다. 이제 이런 걸 할 수 있는 걸 그룹이 누가 있을까. 역시 원걸, 카라, 소시 정도까지고 그 이후는 아이돌 시장이 완성되면서 패턴이 상당히 변했기 때문에 약간 힘들지 싶다. 보이 그룹은 좀 많이 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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