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화기를 바꿨다. 얼굴 인식의 시대에 지문 인식을 처음 써보지만 신기하다. 화면도 크고 무거워서 불편하기 짝이없다. 근데 XS는 커녕 XR만 봐도 이건 큰 축에도 끼지 못한다. 아무튼 오래 써야지...
2. 일본의 48, 46 그룹 중 보통 48의 운영 방식, 팬층으로 말이 많지만 사실 케야키자카가 제일 이상한 거 같다. 이 "안으로만 파고 드는 일종의 불량 소녀" 콘셉트란 민망함을 넘어서 기괴한 무엇인가까지 가 있는데 이해의 폭에서 어려운 관문이다.
3. 아이즈원 몇몇 멤버의 유머 코드는 매우 신선한 데 아마도 나이 탓이 아닐까 싶다. 말하자면 지금은 방송 예능으로만은 목격하기 어려웠던 그 나이대, 밤 10시가 되면 멤버가 반으로 줄어드는, 특유의 드립이 방송 예능이 되어 가고 있는 시점이다.
예능의 방식도 앞으로 영향을 받지 않을까 싶다. 그게 실패하면 기존 예능은 늙어가는 시청자들과 함께 가는 수 밖에 없는데 이 새로운 패턴이 레귤러 방송이 담아낼 수 있는 영역인지는 모르겠다. 마리텔 같은 일종의 중도점으로 해결할 수 있을 거 같지 않다.
4. 어제 세탁을 하면서 세제를 실수로 좀 많이 넣었는데 세탁기가 멈춘 후 헹굼 4회(51분)을 다시 돌렸는데도 옷에서 세제 향이 여전히 진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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