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4

프메, 컨설턴트, 스트레칭

1. 아이즈원이 유료 메시지를 시작한다. AKB 계열에서 이미 하고 있는 건데 프라이빗 메시지라는 이름이 붙었다. 가격은 아직 안나옴.

사실 이런 시도를 한국에서도 아주 옛날에 한 적이 있는데 실패했다. 여기는 SM도 직캠을 허용하는 나라다. 큐브는 그걸 막았다가 큰 실패를 겪었다. 예컨대 AKB에는 만날 수 있는 아이돌이라는 캐치 프레이즈가 있었는데 한국에는 음방과 행사가 있고, 만나러 가는 사람이 많고 맘만 잡으면 보러 갈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비슷한 유료 서비스로 브이앱의 채플이 생각난다. 여기서도 여기에 돈을 내는 게 아티스트에게 도움이 된다를 앞에 내걸었다. 그리고 브이앱을 보면 우리가 딱히 돈 벌라고 하는 게 아니다...는 메시지가 여기저기 들어있다. 사실 그걸로 얼마나 버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브이앱 채플 한정으로 방송했던 에핑의 예능을 생각해 보면 PPL 제외할 때 제작비랑 비교가 될까 싶긴 하다. 즉 자립을 할 수 있는 상품은 애초에 아니다.

또 인터넷 예능 공개 -> 팬들이 짤을 만들어 영업하는 경우도 많다. 폐쇄적인 상품은 그래서 대부분 실패했는데 과연 이 서비스가 성공할 수 있을지, 성공한다면 왜 이번에는 성공하게 될지, 이게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이 궁금하긴 하다. 실패한다면야 이유는 기존과 같을테니까 딱히 알아볼 게 없을테고.

2. 장안의 화제 스캐를 보지는 않지만 들리는 이야기만 봐도 꽤 흥미진진하다. 재밌는 점은 이 판타지의 중심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사실 같이 모여 사는 엘리트, 지나친 경쟁 의식 같은 건 생각하기 쉬운 패턴이다. 누군가는 그런 거 없이 진학했다고 말하겠지만 사실 중요한 건 그런 거 덕분에 진학한 사람들이다. ㅈㅎㅁ가 예전에 무슨 방송에서 자기는 과외 키드로 어머니의 치마 바람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식으로 말한 적이 있는데 바로 그 비슷한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드라마 속의 컨설턴트가 아닐까 싶다. 목적을 달성시켜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입시 문제가 과열된 상태로 수십년을 지속해 온 나라에 실로 환상 같은 존재다. 생각을 해보면 그런 게 있을 법도 한데 또한 그런 게 있을 리가 없다. 즉 많은 이들의 이상과 염원이 투여된 존재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데 있을법 함이라는 사실이 수많은 소문 속에서 환상을 더 뚜렷하게 만들고 그 속에서 큰 유혹이 된다. 사기꾼이 치고 들어갈 아주 적합한 타이밍이다.

3.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내가 할 수 있는 건가 의심하고 있다.

4. 정기적인 스트레칭을 강화하고 있다. 공기가 너무 좋지 않아서 걷기와 산책은 도저히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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