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8

분노를 삭히는 방법

게으른데다가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을 조금씩 변화시켜가며 이뤄내는 방법에 익숙하지 않으니 매번 조급한 분노들만 쌓인다. 특히 사회 제반의 문제들처럼 내가 어떻게 해보기에는 너무 거대한 문제들을 맞딱드리면, 어떤 해결책이 나올수 있을까보다 저것들을 크게 혼내줄 방법이 없나만 머리 속을 부유한다. 이러니 화병이 날 지경이지.

비합리를 더 큰 비합리로 막아낼 궁리만 하니 될 일도 안된다. 처절한 복수의 문화다. 지금 정부가 하는 일 좀 봐라. 협상과 조화의 능력이 부족한 사회 탓만 할게 아니라 어떻게 그런걸 나라도 가질지를 생각해야한다. 한 명씩 늘면 훨 나아지겠지.

식당에서 저녁을 먹는데 추노를 하길래 잠깐 봤다. 소문만 들었지 방송은 처음 봤다. 여튼 장혁하고 오지호가 이야기하는데 장혁이 그래도 안바뀌어~라고 말하니까 오지호가 그런 말이 제일 안좋다나 무섭다나 그렇게 이야기한다. 어떤 맥락에서 나온건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있다.

뭐든 안되는건 별로 없다. 다만 시간은 분명히 걸린다. 운이 조금 좋을 수도 있지만, 운이 나쁠 수도 있다. 세상엔 여러가지 일이 있으니 퉁치면 그게 그거다. 당분간은 크리에이티브한 일들에 집중하고 싶다. 이곳의 별칭을 러프 사이드로 바꾸고 테마도 조금 바꿀 생각이다. 지금 하고 싶은데 컴퓨터키기는 귀찮고(휴대폰으로 쓰고 있다). 지금 테마는 오페라 모바일에서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 문제가 있다.

내일 일찍 일어나야 되는데 자다 깨서 이러고 있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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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 표현,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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