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아주 작은 일에도 화가 막 나고, 상심하고 뭐 이러는 게 스트레스 지수가 매우 높은 거 같다. 일주일에 두 번 하는 수영으로는 해소가 안되는 듯. 당일치기 도보 수행이라도 다녀올까 싶다.
2. 얼마 전에 신라면을 먹고 너무 매워서 역시 이제 매운 건 못먹는 사람이 된건가 했었는데 알고 봤더니 스코빌 지수가 처음 나왔을 때는 1300, 그러다가 2700으로 올랐고 지금은 3400이라고 한다. 내가 잘못된 게 아니었어. 근데 왜 저렇게 매워지는 거야. 하지만 이제 매운 걸 잘 못 먹기는 한다.
3. 가고 있는 스포츠 센터에서 소도구 필라테스라는 강좌가 새로 시작되었다. 찾아보니까 필라테스는 기구 필라테스와 매트 & 소도구 필라테스가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건 기구 필라테스지만 조셉 필라테스가 만든 필라테스 동작은 매트 필라테스에 기반하고 있다고 한다. 대신 더 어렵다. 밤 8시에 월수 이틀 하고 44000원. 유연성과 근력, 코어의 힘 등이 아주 부족하기 때문에 딱 좋을 거 같긴 한데 월화수목을 밤 8시에 운동을 하면 시간이 좀 무리일 거 같긴 하다. 아쉽네... 대신 토요일 자유 수영을 한 시간 정도씩 할까 생각 중이다. 회당 5300원인가 그 정도 하더라고.
4. 다운 파카를 들여놓을 시간이다. 계절은 흐르고 흘러 영원할 거 같았던 눈도 다 녹고 바람도 덜 차갑고 이제 더운 시즌을 향해 가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