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요일이고 집에 있었다. 점심 때 산책 한 번, 저녁에 운동 겸 산책 한 번. 이렇게 두 번 나가서 햇빛과 어둠을 보고 돌아왔다.
2. 소노 시온의 소곤소곤별을 얼마 전 다시 보다가 말았었는데 나머지를 다 봤다. 소노 시온 영화 중에 그래도 좋아하는 편이고 그 조용조용함이 좋은데 무척 졸리다. 그래서 2/5 부분에서 3/5 부분 정도를 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띄엄띄엄 봤다. 311의 충격은 소노 시온도 이런 영화를 만들게 한다는 생각이 든다.
3. 오후에는 야구를 하길래 한화 경기를 잠깐 봤는데 상당한 격차로 삼성에 이기고 있었다. 이런 날도 있는 거지. 조금 보다가 FC서울 축구를 하길래 봤는데 린가드가 선발로 나왔다. 일단 움직임이 클래스가 다른데 서울의 누구도 그 템포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었다. 상향 평준을 목표로 해야 하는 데 하양 평준인 듯. 이러면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 또 하나 문제점은 수비. 수비가 공을 돌리는 이유는 미들 진영의 선수를 끌어 들이기 위해서다. 그런데 패스 미스를 해버림. 미들 진영의 상대 선수가 공만 보고 그냥 내려올 이유는 없고 같은 팀 미들이 움직여서 공간을 만들던가, 상대 선수가 내려가게 하든가, 패스 받을 준비를 해야 하는 데 그게 잘 안된다. 아무튼 최하단 쓰리백으로 공만 내려가면 템포가 확 죽는다. 이러니까 재미가 없다. 수비도 공격도 패스도 린가드 혼자 잘 함. 이래서는 뭐 -_-
4. 운동을 좀 해야한다. 할 일이 많은데 몸과 마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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