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15

대체, 정규, 괴상

1. 예전에 내시경 수면마취 풀릴 때 이상한 소리하는 것도 그렇고 요즘 많은 술방송도 그렇고 헤롱헤롱거리는 걸 왜 보여주는 건지, 뭐 재밌다고 보는 건지 대체 모르겠다.


2. 최근 몇 가지 아이돌 곡 이야기.

아이브가 새 앨범을 냈다. 정규 1집. Kitsch, Mine, 섬찟 이런 곡이 좀 취향인 듯. 목소리들이 좋기 때문에 빈 공간이 많은 곡들이 좀 멋지다.

르세라핌의 티저가 나오기 시작했다. 역시 정규 1집이고 5월 1일 발매 예정. 이건 좀... 보기가 어려워. 오타쿠 감성이라고들 하던데 그건 아닌 거 같고. 

모드하우스가 이달소 멤버들을 모으기 시작했고 우선 4명을 데려다가 artms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달(lunar)에 가는 프로젝트고 이 프로젝트의 티저는 정병기가 이달소에서 마지막으로 하다 만 Burn 티저와 연결된다. 오드아이써클을 상표 등록했다고 하니 다 모으면 아마 그 이름으로 가게 될 듯. 하이퍼발라드의 연장선 상의 계획도 실행하고 싶다고 한다. 지금도 가처분 상태이기 때문에 본안 결과가 어떻게 될 지는 모르는 상황이고 12명 다 모이는 건 아주 어려울 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정병기를 응원하는 날이 오는군. 모드하우스 제발 잘 좀 해봐라. 그리고 이게 오타쿠지... 광기의 상업 오타쿠...

케플러는 Giddy와 LVLY를 잘 들었다.

이채연은 콘셉트를 좀 바꿨는데 나쁘지는 않다.

카드도 새 싱글을 냈다. 카드는 주요 시장이 여기가 아니라 곡이 점점 더 재미있어진다.

에이핑크도 컴백을 했는데 뭐 괜찮은 활동이었음.


3. OTT도 몇 가지를 보고 있다. 

체인소맨을 몇 편 봤는데 제목과 캡쳐의 느낌 보다는 허들이 낮기는 한데 스토리가 전반적으로 좀 구리다. 초기 장벽은 낮은 데 기초 장벽이 높아서 보다가 말았음.

비프도 1편 보고 일단 멈췄다. 스트레스가 상당한 드라마라 마음이 좀 편할 때 보려고.

원지의 여행기는 여전히 재미있다. 마다가스카르에 이어 갈라파고스라니 이런 루트는 어디서도 보기 어려울 거 같다. 하지만 지구마블 세계여행은 도착지에서 스케줄이 빠듯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나라만 다르고 그림이 좀 비슷비슷한 느낌이 있다. 이동 과정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원지 쪽을 그래서 약간은 더 신선하게 보게 되는 듯. 다음에 이런 걸 하게 되면 차라리 나라보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힘들거나 괴상하거나 한 장소를 적어놓고 주사위 던지기를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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