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9

전성, 자동, 리듬

1. 어제 월드컵 결승이 있었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둘 다 별로 흥미가 있는 팀은 아닌데 월드컵 결승이니까 한번 볼까 싶어져서 관람. 하지만 경기 흐름도 그렇고 승부차기까지 갈 지는 몰랐지... 역시 두 팀 다 재미없는 타입이긴 했는데 체력 소모 형태의 아르헨티나와 그 덕에 80분까지 거의 아무 것도 못하다가 아르헨티나의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치고 올라오는 프랑스의 작전 대결이 나름 볼 만 했다. 음바페가 잘 하긴 잘 하더만. 그리고 프랑스 쪽이 워낙 스피드가 좋고, 키도 크고, 나이도 어려서 앞으로도 한 동안은 전성 시대를 끌고 갈 거 같다.


2. 월드컵은 보통 조별 예선 두 번째 경기와 8강 전이 재미있다. 두 번째 경기는 다들 어떻게 될 지 아직은 모르고 시드 국가들은 16강 경기에서 그나마 쉬운 상대를 만나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 첫 번째 경기는 뭔가 다들 어리버리하고 세 번째 경기는 템포 조절에 들어가는 팀들이 꽤 있는 편이다. 8강 전은 대충 걸러질 팀들은 걸러지고 네임드 국가들 중에서도 결국은 떨어져 나가게 되는 팀들이 있고 체력도 괜찮은 상태라 재미있는 편이다. 올해는 하나도 보질 않았군... 다음 월드컵은 3개국 공동 개최라 3개국이 자동 출전이고 예선이 48개국이라 많이 다르겠지.


3. 영하 10도 정도의 추위가 며칠 째 계속되고 있다. 상당히 춥네. 몸이 굳는 거 같다.


4. 1번 때문에 쓸데없이 늦게 자서 생활 리듬이 살짝 깨졌다. 월요일 11시 22분인데 많이 졸리다. 오늘 할 일이 많은데 역시 로보트 처럼 사는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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