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매우 춥다. 올해는 눈도 많이 내리고 날도 춥네... 라고 생각하면서 체감 온도 영하 20도를 검색해 봤는데 작년에도 이맘 때 서울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였다. 고난의 시절을 참 쉽게도 망각하는군.
2. 아침 저녁 지하철을 한 시간 씩 타는 데 케이팝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듣고 있다. 대부분이 걸그룹이고 신곡 나오면 집어넣고 지겨워지면 빼고 그런 식이다. 심심해서 통계를 내봤다. 그룹에서 솔로 나온 건 합쳐서 집계. 아무래도 신곡을 낸 팀, 많은 곡이 있는 팀이 유리하다. 총 110곡으로 아래 리스트는 많이 들어있는 순서대로.
(여자)아이들 8 - 큐브
미연 1
블랙핑크 7 - YG
케플러 7 - 웨이크원 - CJ ENM
있지 7 - JYP
레드벨벳 5 - SM
슬기 2
아이즈원 6 - 오프더레코드 - CJ ENM
청하 6 - MNH 엔터
에이핑크 2 - IST 엔터
초봄 3
오하영 1
르세라핌 5 - 소스뮤직 - 하이브
카라 4 - DSP 미디어 - RBW
권은비 4 - 울림
이채연 4 - WM 엔터 - RBW
로켓펀치 4 - 울림
여자친구 3 - 소스뮤직 - 하이브
에스파 3 - SM
아이브 3 - 스타십
STAYC 3 - 하이업 엔터
트리플에스 3 - 모드하우스
예나 2 - 위에화
빌리(Billlie) 2 - 미스틱
엔믹스 2 - JYP
드림캐쳐 2 - 드림캐쳐 컴패니
에이티즈 1 - KQ 엔터
아이유 1 - EDAM 엔터
프로미스나인 1 - 플레디스 엔터 - 하이브
악뮤 1 - YG
전소미 1 - 더블랙 - YG
뱀뱀 1 - 어비스
헤이즈 1 - P NATION
최유정 1 - 판타지오
뉴진스 1 - ADOR - 하이브
우주소녀 1 - 스타십
카드 1 - DSP - RBW
대형 기획사 영향력이 얼마나 되나 궁금해서 소속사를 적어봤는데 좀 복잡해졌다. 그리고 소스 - 하이브와 스타십 - 카카오, WM - RBW 관계 같은 게 다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애매한 부분들도 있고. 카라하고 오마이걸하고 딱히 관계가 있을까. 근데 카카오가 만약에 콘서트를 개최한다면 스타십 계열, IST 계열 다 나오겠지. 그러고보면 십오야에 소스, 플레디스는 하이브 특집으로 나갔고 스타십은 카카오 특집 아니고 스타십 특집으로 나가긴 했었다.
어쨌든 5곡 이상 들어있는 모회사를 합쳐보면 아래와 같다.
CJ ENM 13
SM 10
하이브 10
큐브 9
YG 9
JYP 9
RBW 9
울림 8
MNH 6
IST 6
SM, YG, JYP 전통의 3대 대형 기획사가 10, 9, 9고 대기업 기획사인 CJ ENM과 하이브가 13, 10이네. 이렇게 해서 51곡이니까 46% 정도. 울림과 MNH, RBW가 8, 8, 6으로 점유율이 은근히 큰데 RBW는 DSP와 WM을 나눠서 보는 게 맞는 거 같긴 하다. 그렇게 보면 DSP 5, WM 4. 그리고 소스 뮤직 - 여자친구는 하이브랑 별 관계가 없었기는 한데 이름은 결국 따져보면 하이브가 가지고 있긴 하겠지.
이렇게 듣고 있다. 현 시점에서 그룹으로는 (여자)아이들, 회사로는 CJ ENM이 가장 지분이 크다. 얼마 지나고 나면 조금씩 바뀌게 되겠지.
3. 이렇기는 한데 유튜브 뮤직에서 내가 들은 음악 통계인 2022년 RECAP 아티스트 부문을 보면
1위 도자 캣
2위 후쿠이 료
3위 Timecop1983
4위 블론드 레드헤드
5위 르세라핌
그리고 가장 많이 들은 곡은 아가씨 OST 중 후지산 아래서 온 저 나무라는 곡이다. 아티스트 통계의 1위부터 4위까지나 아가씨 OST는 일할 때 졸리면 틀어 놓기 때문에 많이 듣게 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