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6

네트, 겨울, 추위

1. 트럼프야 조작설과 페이크 뉴스로 음모론자와 극우 팬덤의 마음 속에 불을 질러놨으니 앞으로 뭐가 어떻게 되든 네트의 세상에서 언제든 나올 틈을 기다리며 꾸준히 살아갈 수 있겠지. 선거로 이뤄지는 대의 민주주의와 인터넷 커뮤니티의 결합은 인류 최고의 흥행 상품이자 최악의 결과물이 아닐까 싶다.


2. 요새 최대의 관심사는 뭘 입어야 의지가 꺾이지 않고 겨울에 달리기를 할 수 있을까, 뒷산을 올라갈 수 있을까 하는 것. 닥쳐봐야 제대로 알 거 같다.


3. 요새 방안이 춥다. 보일러 틀기에는 좀 이른 거 같은데.


4. 미국 사람들이 인터넷 생중계 되는 선거의 재미를 알아버리지 않았을까. 트럼프는 과연 끝일까 시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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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 곡해, 꾸준

1. 처서가 지나고 며칠이 됐는데 여전히 습도가 아주 높다. 북태평양 기단인가 왜 여태 난리인거야. 정신 좀 차리셈. 2. 예전에는 어떤 말을 하고 나에게까지 들리기 위해서는 지성이나 학력, 권위, 직업, 경력 등등 어떤 필터가 있었다. 정제되어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