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마마 한, 일, 홍콩 3편을 다 봤다. 사실 마마랑은 연이 거의 없는 게 플랜에이, 구 에이큐브와 씨제이가 나름 좋았던 한 때인 2011년인가 이후 볼 일이 별로 없어서... 아무튼 그때랑 쳐도 벌써 8년이 지났다. 규모는 물론 상당히 크다. 하지만 여전히 애매하긴 하다.
마마는 상을 줄테니 우리 이야기를 한 번 해보자... 의 느낌이 너무 많이 나긴 한다. 사실 모든 시상식이 다 그렇긴 한데 씨제이는 방송 채널과 남녀 아이돌 기획사, 영화 등등을 가진 회사다.이 방송 안 나오면 음방 출연은 곤란해와 차원이 좀 다르다.
이번 마마 세편, 특히 홍콩 편은 그게 매우 잘 들어나 있으면서도 최상위 두 개의 큰 기획사 스엠과 와지가 현 시점 탑 보이 그룹, 탑 걸 그룹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게 큰 득이 되었다. 트와와 방탄이 마마에 나오니 없어도 괜찮다를 과시할 수 있다. 내년에 아이즈원과 프로미스가 더 커지고, 프듀 X 새 보이 그룹도 등장하고, 워너원 멤버들이 만들 그룹이나 솔로 중에 잘 풀리는 팀이 있다면 씨제이 자체 컨텐츠에 힘이 꽤 실리게 된다. 뭐 물론 내년 이 시기에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는 예상하기 어렵긴 하지만.
아무튼 마마는 시상식인데 보는 입장에서 그런 느낌은 거의 없다. 그 재미인 건가 싶기도 하고.
공연 자체는 일본이 조금 더 재밌었고 크고 웅장하고 산만한 건 홍콩이었다. 사실 다 산만하고 카메라와 음향엔 문제가 많긴 했고. 그리고 현장음이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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