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당히 오래간 만에 뭐 쓰는 거 같네... 따지고 보면 그렇지도 않지만.
2. 집에서 일하면 뭔가 틀어놓게 되는데 여튼 월드 인베이젼을 봤다. 뭔지 전혀 모르고 + 넷플릭스 3줄 소개에 외계인의 침략을 무찌른다고 되어 있길래 봤다. 저번에 말했듯 넷플릭스에 외계인이랑 싸우는 영화 있으면 왠지 보게 된다...
여튼 예상과는 좀 다른 게 몇 가지 있었는데
외계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다.
이런 영화들이 그렇듯 파워 설정이 엉망이다.
블랙호크 다운이랑 비슷하다. 그냥 적군이 외계인일 뿐이다.
외계인이 쳐들어 와서 전세계 주요 도시를 다 때려 부수는데 해병대 보병이 맞서 싸운다.
해군도 공군도 스페셜 무기도 아니고 보병!
외계인들도 징집되어 끌려왔다.
도심 전투, 참호 전투의 막막함과 답답함, 공포감이 꽤 잘 표현되어 있다.
뭐 이렇다. 이런 건 사실 흔한 설정이다. 그리고 또 흔한 설정이긴 한데 이 영화는 주인공 보병의 식사, 잠 같은 기본적인 사항이 아주 깡그리 무시되고 있다. 화면 밖에서 하고 있겠지... 이런 게 아니라 아무리 봐도 이들은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잔다. 이런 류의 호쾌함은 좀 배워야 한다.
3. 요새 뭘 너무 많이 먹는다. 어제는 두명이서 제육 덮밥, 오징어 덮밥에 순두부 라면을 시켜 먹었다. 오늘은 버거킹에서 무슨 치킨 버거 세트에(단품을 사면 업그레이드를 해준다) 너겟 10개 2천원 행사를 아직도 하길래 그것도 먹었다. 점심 때는 정준하 사진 붙어 있는 순대국 집에서 황태 해장국을 먹으면서 밥을 두 그릇 먹었다.
4. 뭔가 사야지!라고 생각하고 나면 품절이 떠 있다. 연이 있는 물건들이 세상 어딘가 있겠지.
5. 낮은 지나치게 덥고, 아침은 지나치게 춥다. 지하철 안은 살짝 더운 게 갑갑하고 바깥에 나오면 또 춥다. 대체 어느 장단에 옷을 맞춰야 하는 지 모르겠다. 이럴 땐 감기 조심하세요~
6. 눈이 종종 따갑다. 그러니까... 머리카락 같은 걸로 눈동자를 콕 찌르는 느낌이다. 뭐지 이거...
20170923
20170917
노래, 전시, 잠, 의도와 결과
1. 요새 지하철에서 많이 듣는 노래는...
청하 - Make a Wish
러블리즈 - Night and Day
걸스데이 - Love Again
수빈 - 파라솔
문현아, 이유애린 - 둥둥
프리스틴 - 티나
뭐 이런 곡들이다.
2. 여자친구의 Rainbow라는 곡이 있는데... 그렇찮아도 일본 애니메이션 오프닝 곡, 엔딩 곡 같은 여친의 곡 중에서도 아예 그렇게 가 버린 곡이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 석양이 지는 화면에 주요 인물들이 걸어가고 일본 스탭 이름들이 올라가고 있는 화면이 떠오른다...
3. 잠을 자다가 1시, 4시 두 번을 깼다.
4. 몇 개의 전시를 봤다.
5. 날씨의 변화를 따라가기 힘들다.
6. 의도 - 결과가 그대로 나오긴 어렵다. 의도를 잘못 표현한 걸 수도 있고, 의도치 않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또한 잘못 받아들일 수도 있고, 전혀 엉뚱하게 인식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사실 의도가 있다면 의도를 제대로 드러내는 것 외에 다른 건 콘트롤의 대상이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게 제멋대로인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태도로 수렴하는 것도 좋은 방식이 아니다. 뭘 보고 태도 변화가 생길 지 알기 어렵다. 같은 태도 아래에서 거적대기를 낼 수도 있고, 페미닌한 걸 낼 수도 있고, 구호가 적힌 운동권 형 의류를 내놓을 수도 있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사진 같은 결과물 만 가지고는 이런 걸 알기 어렵고 흐르는 분위기, 콘텍스트를 기반으로 생각해 봐야 한다.
여튼 그러므로 중요한 건 뭐가 변했냐 하는 거다. 예를 들어 시몬 로샤의 패션쇼를 보고 세상 누구 하나 두 주먹을 불끈 쥔며 멋지게 살아보자고 결심한다면 일단은 그걸로 된 게 아닌가. 물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 더 많은 사람이 변화하거나 임팩트를 줄 가능성이 높은 이야기를 더 많이 하게 되는 거겠지. 그렇다고 저런 우연의 산물을 폄하할 생각은 전혀 없고 오히려 응원 한다.
청하 - Make a Wish
러블리즈 - Night and Day
걸스데이 - Love Again
수빈 - 파라솔
문현아, 이유애린 - 둥둥
프리스틴 - 티나
뭐 이런 곡들이다.
2. 여자친구의 Rainbow라는 곡이 있는데... 그렇찮아도 일본 애니메이션 오프닝 곡, 엔딩 곡 같은 여친의 곡 중에서도 아예 그렇게 가 버린 곡이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 석양이 지는 화면에 주요 인물들이 걸어가고 일본 스탭 이름들이 올라가고 있는 화면이 떠오른다...
3. 잠을 자다가 1시, 4시 두 번을 깼다.
4. 몇 개의 전시를 봤다.
5. 날씨의 변화를 따라가기 힘들다.
6. 의도 - 결과가 그대로 나오긴 어렵다. 의도를 잘못 표현한 걸 수도 있고, 의도치 않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또한 잘못 받아들일 수도 있고, 전혀 엉뚱하게 인식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사실 의도가 있다면 의도를 제대로 드러내는 것 외에 다른 건 콘트롤의 대상이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게 제멋대로인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태도로 수렴하는 것도 좋은 방식이 아니다. 뭘 보고 태도 변화가 생길 지 알기 어렵다. 같은 태도 아래에서 거적대기를 낼 수도 있고, 페미닌한 걸 낼 수도 있고, 구호가 적힌 운동권 형 의류를 내놓을 수도 있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사진 같은 결과물 만 가지고는 이런 걸 알기 어렵고 흐르는 분위기, 콘텍스트를 기반으로 생각해 봐야 한다.
여튼 그러므로 중요한 건 뭐가 변했냐 하는 거다. 예를 들어 시몬 로샤의 패션쇼를 보고 세상 누구 하나 두 주먹을 불끈 쥔며 멋지게 살아보자고 결심한다면 일단은 그걸로 된 게 아닌가. 물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 더 많은 사람이 변화하거나 임팩트를 줄 가능성이 높은 이야기를 더 많이 하게 되는 거겠지. 그렇다고 저런 우연의 산물을 폄하할 생각은 전혀 없고 오히려 응원 한다.
20170907
생산성, 옷, 핫도그
1. 생산성을 더 높여야 한다. 템포 조절을 잘 해야 함...
2. 간만에 뭔가 사고 싶은 게 있었는데 팔렸다. 인생은 그런 것...
3. 가끔 가는 칠리 핫도그 집이 있는데 크기가 두 배로 커지면 좋겠다. 핫도그란 여튼 커야 해! 참고로 명랑 핫도그 같은 막대기 튀김 핫도그는 미국말로 콘도그(Corn Dog)라고 하더만... 개들은 어쩌다 여기에 얽힌 건지...
4. 연어 초밥 먹고 싶다...
2. 간만에 뭔가 사고 싶은 게 있었는데 팔렸다. 인생은 그런 것...
3. 가끔 가는 칠리 핫도그 집이 있는데 크기가 두 배로 커지면 좋겠다. 핫도그란 여튼 커야 해! 참고로 명랑 핫도그 같은 막대기 튀김 핫도그는 미국말로 콘도그(Corn Dog)라고 하더만... 개들은 어쩌다 여기에 얽힌 건지...
4. 연어 초밥 먹고 싶다...
20170901
세탁, 버스. 정기적, 마트
1. 아침에 옷 세탁하고 널어놓고 나갔는데 밤에 들어오니 말라있다. 그러고보면 여름엔 습해서, 겨울엔 얼어서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다. 쉬운 일이 없다...
2. 어쩐지 지독하게 피곤하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매일 타는 버스를 탔는데 의자가 색이 달랐다. 설마하니 잘못 탔을 거라고는 생각 못하고 신형 버스를 도입했나...하면서 자리에 앉아 노선도를 보니 잘못 탔다. 세상에 이런 일이... 여튼 그런 김에 맥도날드에 내려서 햄버거를 씹으며 최근의 인생을 되돌아 보다가 - 밤 10시 반인데 학생들이 줄 지어 들어와 햄버거 세트를 시키는 바람에 꽤나 기다렸다 ㅜㅜ 할 수 없지 그런 건 - 집에 돌아왔다.
3. 올해는 꽤나 되는 일이 없지만 그래도 정기적으로 쓰는 게 생겨서 뭐라도 쌓이고 있는 기분이 들어 그나마 다행인 거 같다. 근데 정말 다행일까? 뭐 여튼.
4. 마트에 리스테린을 사러 갔는데 대용량이 있었다. 언제 나왔지. 그리고 따갑지 않은 제로 리스테린도 있었다. 이쪽이 훨씬 저렴한데(더 큰 걸로 2개 합쳐서 1만원 조금 넘었다) 따갑지 않은 리스테린 같은 거 쓸 생각이 없으므로 원래 쓰던 걸 사려고 했는데(쿨 민트) 다른 게 조금 할인을 하길래 결국 그걸 샀다. 두 개의 덫 중 한 번은 피했지만 두 번째는 결국 실패했다. 역시 마트를 이기긴 어렵다.
2. 어쩐지 지독하게 피곤하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매일 타는 버스를 탔는데 의자가 색이 달랐다. 설마하니 잘못 탔을 거라고는 생각 못하고 신형 버스를 도입했나...하면서 자리에 앉아 노선도를 보니 잘못 탔다. 세상에 이런 일이... 여튼 그런 김에 맥도날드에 내려서 햄버거를 씹으며 최근의 인생을 되돌아 보다가 - 밤 10시 반인데 학생들이 줄 지어 들어와 햄버거 세트를 시키는 바람에 꽤나 기다렸다 ㅜㅜ 할 수 없지 그런 건 - 집에 돌아왔다.
3. 올해는 꽤나 되는 일이 없지만 그래도 정기적으로 쓰는 게 생겨서 뭐라도 쌓이고 있는 기분이 들어 그나마 다행인 거 같다. 근데 정말 다행일까? 뭐 여튼.
4. 마트에 리스테린을 사러 갔는데 대용량이 있었다. 언제 나왔지. 그리고 따갑지 않은 제로 리스테린도 있었다. 이쪽이 훨씬 저렴한데(더 큰 걸로 2개 합쳐서 1만원 조금 넘었다) 따갑지 않은 리스테린 같은 거 쓸 생각이 없으므로 원래 쓰던 걸 사려고 했는데(쿨 민트) 다른 게 조금 할인을 하길래 결국 그걸 샀다. 두 개의 덫 중 한 번은 피했지만 두 번째는 결국 실패했다. 역시 마트를 이기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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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 음색, 포기
1. 다이어리를 쓰게 되면서 펜을 어떻게 가지고 다닐까가 문제가 되었다. 사라사 볼펜을 쓰고 있었는데 너무 커서 다이어리에 들어가지 않는다. 어케어케 검토 후 사라사, 제트스트림, 유니볼, 무인양품 볼펜 등이 공통 규격의 심을 사용한다는 걸 알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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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 만에 영화 칼리골라(1979, 예전엔 칼리귤라라고 했던 거 같은데 검색해 보니 요새는 칼리골라라고 하는 듯... 이태리 제목은 Caligola, 영어 제목은 Caligula다)를 봤다. 봐야지 하고 찾아본 건 아니고 유튜브 뒤적거리는 데 풀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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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저 10도, 최고 20도라고 해서 살짝 긴장했는데(하루에 10도씩 떨어지고 있다) 낮의 햇빛은 여전히 따가웠다. 뜨겁다기 보다는 따갑다가 정확한 표현인 거 같다. 2. 에이프릴 사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곽튜브에 대한 비난은 정도를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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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 연휴다. 도서관 근처 식당도 하지 않아서 그냥 토, 일 이틀 집에 있었다. 금요일에는 서피스 구경을 해볼까 하고 더 현대에 갔는데 쉬는 날이라고 해서 약간 당황. 다른 현대는 토, 일 쉬는데 여의도만 금, 토 쉰다고 한다. 뭐하는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