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며칠을 비가 내리더니 오후에 비가 그쳤지만 바람이 아주 많이 불었다. 찬바람을 꽤 맞아서 그런지 약간 어지럽다.
요새 단기 예보는 맞는 게 없다. 아침 8시에 비가 그친다고 했다가 12시, 2시, 5시 계속 밀린다. 그칠 때까지 늘리고 버는 걸지도.
2. 타인이 왜 그 옷을 입고 있는지 알 수 없듯 타인이 왜 그 음악을, 영화를, 책을 썼는지 알 수 없다. 각자가 각자의 인생을 살며 나아갈 뿐. 거기서 뭔가 자극을 받는다면 그게 왜 그러는지 자신에게 집중하면 되고 아무 것도 없다면 그냥 지나가면 된다. 기대를 할 필요도, 실망이나 만족을 할 이유도 없다. 실망이나 만족은 사실 예상 내의 행보를 목격한 증거일 수도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를 게 없을 지도 모른다. 아무튼 그런 걸 안고 자신의 다음 행보를 모색하면 된다.
3. 성수동 거리 패션은 국내 브랜드 비중이 꽤 높은 거 같다. 다른 핫한 거리에 비해 나이대가 좀 어린 듯한 게 그 이유 중 하나려나.
4. 얼티드 카본과 비프 시리즈를 천천히 보고 있다.
5. 요새 밀가루 음식을 잘 못 받는 듯. 그에 대비해 섭취 빈도는 이상하게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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