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2

없던 형태

4세대 걸그룹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음반을 100만장 넘게 파는 그룹이 몇 개나 된다. 팬덤 간의 경쟁도 있겠지만 해외 팬이 늘어난 게 큰 이유일 거다. 아무튼 이렇게 판이 커지니까 예전에는 없던 형태의 그룹을 볼 수 있게 되었다. 


1.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얼마 전에 이야기 한 12개 드래곤볼을 모으고 있는 정병기의 모드하우스 소속이다. 그룹 이름은 아니고 일단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오드아이써클 세 명에 희진 솔로 이렇게 나올 거 같다. 비비와 현진도 가처분소송에서 이겼는데 어떻게 진행될 지 궁금하다. 문제가 좀 있는데 같은 소속사 트리플에스의 음악 방송 출연이 현재 막혀 있는 거 같다. 저번에는 음방 다 나왔던 걸 생각해 보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사고 있다. 왜케 구질구질 한지... 




2. 피버스, 소녀리버스

마리텔의 박진경 PD가 카카오에 가서 진행한 소녀리버스의 데뷔조 5인 그룹이다. 이게 단점은 버츄얼이라 정말 오타쿠 문화의 저 너머 끝에 있는 듯한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접근 장벽이 좀 있다. 장점은 모두 다 연차가 어느 정도 되는 그룹 멤버들이라 성공을 향한 집념과 함께 어느 정도의 여유가 흐르고 있다. 

가면을 쓴다고 생각했는데 가면을 벗는 거였어요 라는 참가 멤버의 인터뷰가 딱 맞다. 물론 가면을 벗어도 아이돌 자아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그 거리감을 어떻게 유지할 건가가 포인트가 되겠지. 다들 정체가 누군지 아는 데 어느 정도 모른채 하고 있는 게 멤버와 팬 사이에 합의가 되어 있다. 아무튼 이런 건 아주 재미없게 흘러가거나 너무 심각해 질 가능성도 높은데 무너와 서리태 등이 초반 분위기를 잘 잡아놔서 알맞게 엉망진창으로 흘러간 거 같다. 



무너(권은비), 서리태(에이핑크 오하영), 크앙(전 우주소녀 루다), 김세레나(우주소녀 수빈), 리엔(전 이달소 희진). 우주소녀를 나간 루다와 수빈이 다시 한 팀이고 리엔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중 오드아이써클 멤버가 아닌 데 여기서는 오드아이 콘셉트다. 리엔 외 4명이 미친 사람들이라면 정상인을 맡고 있기도 하다. 데뷔곡 CHO는 김도훈, 서용배. 오래간 만에 들어보는 전통 걸그룹 콘셉트의 곡. 

아무튼 멤버 구성이 매우 좋은 편인데 앞으로 과연 이걸로 뭘 할 건지 궁금함. 라디오가 잡혀 있던데 음방 같은 것도 하려나.


3. 브브걸

이건 아직 정식 사진이 나오진 않았던데 브레이브걸스가 소속사를 나왔는데 멤버 모두를 워너 코리아에서 데려가 그룹을 재결성했고 그러면서 이전에 별칭으로 부르던 브브걸을 정식 이름으로 만들었다. 1번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잘 돌아가면 모두 데려다가 오드아이써클(아마도?)로 재결성이 될 수 있으니 그 선례라 할 수 있다. 예전에는 멤버들끼리 회사를 차리거나, 소속사는 다른데 어떻게 하나씩 내거나(카라) 하는 식이 많았는데 이제 이런 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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