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잔여 백신 예약이 시작되었다. 등록해 놓은 동네 병원에서 1 잔여 알림이 떴는데 예약에 실패했다. 예매로 단련된 이들에게 유리하겠군. 이 나라는 클릭을 잘 해야 살아남는다!
2. 헬스장을 다닌 지 1년 1개월이 지났다. 언제부터 다녔는지 궁금해 구글 캘린더에서 헬스, 운동 등을 검색했는데 나오지 않았다. 분명 적어 놓은 기억이 있어서 찾아봤더니 피트니스 시작이라고 기록을 해놨다. 왠 피트니스... 이런 날짜는 여러가지 검색어로 입력해 놓아야 한다.
3. 아무튼 1년 1개월이 지났는데 발전이 거의 없다. 그동안 얻은 거라고는 발가락이 아파서 정기적인 달리기를 못하게 된 것과 허리 근육통으로 데드리프트를 못하게 된 것. 처음 목표였던 턱걸이는 여전히 못한다. 근력 운동은 정말 모르겠음. 무거운 걸 들고 땡기고 밀면서 재밌어해야 된다는 데 왜 가만히 있는 쇠덩어리를 들고 있는가 하면서 이게 뭐하는 짓이지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그래도 안 할 수도 없는 일이니 자질구레한 목표를 좀 정해서 해봐야 겠다. 당장의 목표는 턱걸이에 1분 동안 메달려 있기... 지금은 10초 가능. 생각해 보면 메달려 있지도 못하면서 턱걸이를 하려고 했으니 엉망이다.
4. 책을 좀 여러가지 읽고 있다. 참고 자료가 많으면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데.
5. 도시락을 좀 사볼까 싶다. 한 끼는 간단하게 좀 지나가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