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 연휴다. 일단 2월 16일 설 당일은 집에서 빈둥 거리며 조카를 만나고, 동생 부부를 만나고, 컬링을 보고 하면서 누워 있었다.
2. 동생이 강아지를 데려갔다. 금방 다시 데려온다고 했는데 역시 집이 조용하고 슬프다.
3. 클로버필드 패러독스를 봤다. 클로버필드를 보고 있으면 멀미가 나긴 해도 그 특유의 패기가 넘치는 제작의 열기를 좀 좋아했는데 패러독스는 좀 애매하다. 어차피 말이 되고 말고 그런 건 이 세계에서 큰 상관이 없는 문제가 아니긴 한데 이쪽은 또 불필요하게 깔끔하다.
클로버필드 10번지는 아이디어는 재밌는데 답답해서, 배경도 그렇지만 내용 자체가, 좀 버티기가 힘들다. 그건 소설로만 내면 더 좋지 않았을까.
4. 답답함을 즐기는 사람들이 뭔가 열을 내면서 만들면 역시 괴롭다.
5. 추운 게 너무 싫다.
2018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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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 필요,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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