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08

7월 7일이 지나갔다

장마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열대야의 여름은 오지 않았다. 낮엔 뜨겁고 덥지만 그래도 밤에는 돌아다닐만 하다. 긴 슬럼프에 빠질 거 같은 느낌이 가득한 날이었지만 다행히도 모님의 도움을 받아 구산역 스벅에서 커피를 마시고 역촌, 응암 다시 구산역까지를 터덜터덜 걸었다. 뭐든 생각을 하지 않는 건 꽤 도움이 된다. 그렇게 밀고 밀어서 생각하기 힘들고 괴로운 것들은 죽을 때 한꺼번에 닥치면 되는 거겠지. 여튼 답이 없는 데에는 문제도 없는 법이다.

씨아이브이에이가 데뷔를 했고 음신 2가 끝이 났다. 이 병맛 가득한 방송이 끝나서 다행이기도 하고 이 병맛 가득한 방송이 끝나서 아쉽기도 하다. 이제 퀵빚은 어디서 보나. 여튼 음원 출시를 이렇게 손꼽아 기다린 것도 오래간 만이다. 뭐 나온 노래는 알맞은 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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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이어리를 쓰게 되면서 펜을 어떻게 가지고 다닐까가 문제가 되었다. 사라사 볼펜을 쓰고 있었는데 너무 커서 다이어리에 들어가지 않는다. 어케어케 검토 후 사라사, 제트스트림, 유니볼, 무인양품 볼펜 등이 공통 규격의 심을 사용한다는 걸 알게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