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4

요즘은 이런 걸 듣는다

할 일은 꽤나 많은데, 가슴 속의 프레셔는 꽤나 크고, 그런데 자금 사정은 점점 엉망이고, 그런 와중에 더위에 전혀 이기지 못하고 있고, 그러면서 여하튼 계속 졸린 상태로 살고 있는 나날이 지속되고 있다.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잘 모르겠는데 여하튼 몸이 너무 나른하다.

이런 시기인데 최근 가장 많이 들은 음반 몇 장을 꼽아 보자면.

우선 NS 윤지의 1집 SKINSHIP과 2집 The Way 2.. 영어도 잘 하는 애가 음반 제목이 왜 다 이래. 꽤 단순하고 직설적인 리듬이 몸의 피곤함에 1도 더하지 않아서 부담이 없다. 거의 안 들어보다가 재발견.

그리고 에이핑크의 Une Annee와 Secret Garden. 이 음반도 위와 마찬가지. 에이핑크는 에이핑크 뉴스였나 여튼 시즌 1, 2를 유튭에서 종종 다시 찾아 틀어놓고 있는데 그것도 꽤 재미있다. 컨셉이 이렇게 확실한 그룹 요새는 드문 듯.

지연의 솔로 싱글도 자주 듣는 편이다(심지어 여의도 벚꽃길은 최근 재생 횟수 1위다). 여하튼 뭔가 복잡한 이야기를 하려나 보다 싶으면 들을 수가 없다.

정신만 안 피곤해도 좀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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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 표현,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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