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15

단상

달러는 1200원대에서 대충 안정을 찾고있다. 문제는 엔화인데 이게 꽤 비싼 상태로 머물러있다. 금값은 1000불을 돌파했다 내려갔다 그러고 있다. 중국 주식은 유난히 올랐고, 한국 주식도 만만치않다. 엔화 리보와 달러 리보 금리 사이가 역전되었다. 미국 금융권은 회복을 하고 있다지만 여전히 불안하다. 며칠 전에도 4개인가가 망했고 꾸준히 시장에서 몇개씩 퇴출되고 있다. 수습이 불가능할 듯해 살려뒀다던 AIG가 벌여놓은 문제들(CDS들!) 중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마련된 것도 없다. 여튼 대부분의 나라들은 저금리와 재정 팽창 정책으로 빚 탕감을 뒤로 계속 미루고있다. 이러다 잘 풀리면 문제들은 또 몇십년 미뤄질테니 걱정없고, 안 풀리면 어차피 다 망하니 함께 모여 대책을 찾지 않겠나 하는 마인드가 요즘 생각인 듯하다.

금리를 올리면 버블은 꺼지겠지만 더 극심한 불황이 찾아올테고, 금리를 내리면 이 불안한 안정 상태를 조금 더 지속 시킬테지만 터져야할 거품은 더욱 커질거다.

대의 민주제의 문제점은 이런 상황에서 후일을 위해 지금 거품을 제거해야하고, 그러니 고통을 감수합시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정치가는 바보가 아닌한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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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 평화,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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