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래 일요일에 러닝을 하는데 눈이 쌓여 있어서 이번 주 일요일에 문이 열려있던 중랑문화체육센터? 이름이 맞나, 아무튼 여길 갔다. 수영장이 지하 2층이지만 산을 끼고 있어서 창문이 있고 햇빛이 들어온다. 햇빛 들어오는 수영장 좋아. 성북구 수영이 약간 먼데도 계속 다니는 이유 중 하나다. 사람도 별로 없었음. 레인에 나 포함 2명이어서 테스트해 보고 싶던 몇 가지 연습을 할 수 있었다.
2. 접배평자 모두 문제지만 가장 큰 문제는 평영이다. 강습 들을 때 다른 사람들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수많은 개선해야 할 점이 있지만 일단 이렇게 하니 더 멀리 나아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익숙해지지 못해서 못하는 것들이 있다.
- 숨을 쉴 때 고개를 들고 허리를 든다. 이건 의식을 하면 안 하는 데 처음 몇 번 할 때 자꾸 잊어버린다.
- 발차기 준비 자세를 취할 때 무릎을 생각보다 땡겨와야 하는데 (루트 모양) 자꾸 무릎만 굽힌다. 이러면 허리가 젖혀진다.
- 그리고 발을 일자로 펴고 엉덩이까지 와야 하는데 마음이 급해져서 자꾸 발을 벌리면서 들어온다. 확실히 브레이크가 걸린다.
- 발차기를 할 때 가능한 발 뻗는 걸 미뤄야 한다. 이게 차이가 꽤 크다.
- 엉덩이를 위로 들어 올릴 정도로 차고 무게 중심을 앞으로 넘겨야 하는데 이것도 자꾸 잊어버린다.
일단 발차기 때 발모양 개선이 가장 중요한 거 같다.
그리고 말은 알겠는데 몸이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들도 있다.
- 숨을 쉰 다음 고개를 넣을 때 고관절을 접으라는 데 이해가 잘 안 간다. 운동할 때 고관절이 어쩌구 하는 이야기는 뭐든 이해가 잘 안 감.
- 서서 발차기 연습을 할 때 느끼는 물을 미는 압력이 드는 데 평영을 할 때는 그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다. 어떤 차이 때문인지 모르겠다. 오늘 이렇게 저렇게 물 속 몸 자세를 해봤는데 잘 안된다.
이거 말고 접배평자 모두에서 문제는 일자로 누워있으면 가슴이 뜨고, 발차기를 하면 다리가 뜬다. 그냥 이렇게 하면 몸이 U자 모양으로 활처럼 휜다. 그래서 코어에 힘을 줘서 --- 제대로 일자를 만들어야 한다. 운동에서 코어 어쩌구 하는 것도 대부분 잘 안된다. 외국의 어떤 유튜브 채널에서 본 바로는 45초 플랭크 할 정도만 되도 수영에서 코어 필요한 건 다 커버할 수 있다던데 잘 안 됨.
일단 이해가 되는 개선점을 차례로 극복해 나가는 걸로...
3. 피곤해서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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