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15

잠깐 든 생각

 

http://knowyoume.pe.kr/main/view.asp?seq=3661&crm=d

심심할 때 한번씩 보는 비타민을 보다가.

 

글쎄.. 물론 도요타를 따라 세계적인 기업들의 전략과 경영을 배우고자 하는 측면이 있어서 도요타를 연구했겠지만 위의 글에서 보듯 우리나라에서 도요타에 대한 이야기가 유난히 많이 보이는게 사실이다. 이걸 저자는 도요타와 혼다가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가의 차이라고 했는데 과연 그럴까?

 

도요타는 아들에 손자에 계속 물려가는 대물림에다가 총수가 기업을 좌지우지하는 말하자면 재벌 스타일의 구조니까,  우리나라 기업 구조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워낙 많이 연구하고 각종 언론 기관에도 영향력을 행사해서 그런거 아닌가.

이에 비해 혼다는 한겨레 기사(링크)에서 보듯 창업자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개인 지분을 몽땅 회사 직원들에게 무상 증여하고, 자녀 뿐만 아니라 친척들에게도 혼다 입사를 허용하지 않는 등 우리나라 대기업은 흉내낼 수도 없고, 내고 싶지도 않은, 괜히 부추켜서 들쑤셔 봐야 자기들 좋을 일 하나도 없는 회사니까 그냥 가만히 있을 뿐인거고.

 

인터넷 세상이니 정보의 균형이니 어쩌구 해도 의지가 없고, 알고 싶은 생각이 없으니 저런 이상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뭐 물론 도요타를 연구해서 나쁠 일까지는 없겠지만 그렇다면 왜 혼다는 연구를 안하는걸까를 생각해 봤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대관절 무슨 생뚱맞은 스토리 이야기인지...

(더불어 스토리를 만든건 과연 도요타일까 매경일까)

20091203

파업

철도 공사가 파업을 철회했다. 조건부를 달기는 했지만 며칠전 '친히' 근처를 찾았다는 어떤 할 일없는 전 사업가와 소위 여론 악화의 영향일 것이다. 전자는 원래 그런 자이니 그려려니 하지만 후자가 역시 실망스럽고 안타깝다. 큰 이익을 위해 조그만 불편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도, 작은 불편 따위 백만금을 준다해도 결코 포기안하는게 지금 이 순간 다수의 선택이라는게 아쉬움을 넘어 연민을 만든다. 어떻게든 나가버리는게 역시 유일한 선택지인가.

만사, 음색, 포기

1. 다이어리를 쓰게 되면서 펜을 어떻게 가지고 다닐까가 문제가 되었다. 사라사 볼펜을 쓰고 있었는데 너무 커서 다이어리에 들어가지 않는다. 어케어케 검토 후 사라사, 제트스트림, 유니볼, 무인양품 볼펜 등이 공통 규격의 심을 사용한다는 걸 알게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