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정신이 좀 없다. 뭘 자꾸 두고 다닌다. 다행히도 완전하게 잃어 버린 건 없다. 어딘가 두고 온 것들이 다시 가져오면 된다. 문제는 두고 다닌다는 거다. 며칠 전에는 도서관까지 갔는데 사물함 열쇠를 집에 두고 온 걸 깨달았다. 또 며칠 전에는 버스를 타자마자 지갑을 두고 왔다는 걸 깨달았다. 뭐 이런 식... 자꾸 동선도 꼬여서 쓸데없는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다.
그리고 의욕이 없다... 이게 꽤 문제인데 위 정신이 없음과 연동되어 있다. 여하튼 이럴 수가 있나 싶게 의욕이 없는 상태인데 이게 추위를 많이 타는 신체적 상황을 만들어 낸 거 같다. 지금 이거 쓰는 것도 몇 번 생각만 하다 귀찮아져서 관뒀는데 뭔가 의욕을 부려보려고 이렇게 끄적거려 본다.
201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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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문명, 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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