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마키나를 봤다. 예전에 출발 비디오 여행 같은 프로그램에서 지나가다 스윽 보고 저게 뭘까... 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하다 알게 되었고, 어떻게 하다 보게 되었다. 전체적으로는 인간같은 기계, 기계같은 인간이라는 오래 된 테마다. 그리고 여기에 서커스단에서 태어나 처음으로 흙을 밟아보는 사자, 실험실에서 태어나 처음으로 잔디를 밟은 비글의 내러티브가 깔려있다.
하지만 이 기계 인간 테마의 변주가 대체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는 모르겠다. 오히려 자아가 기계인 어떤 것에 대해 과연 얼마나 깊게 생각해 본 건지도 모르겠다. 물론 영화 중간에 나오는 대사처럼 대충 생각해 놓고 시작해야 결과가 나오는 것도 맞지만 이것보다 더 깊게 들어간 게 이미 많이 있다. 그러므로 결론적으로 이런 영화가 노리는 건 재해석의 즐거움이어야 할텐데 글쎄..
노르웨이라는 거 같은데 거긴 꽤 좋아보인다. 찾아보니 호텔이라는 거 같다.
20150517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바람, 문명, 수면
1. 도서관 옆에 산이 있는데 산이 있으면 가끔 바람이 오는 소리가 들릴 때가 있다. 멀리서 접근해 오고 어느덧 닥쳐온다. 요즘 같은 벚꽃 시즌에는 꽃이 날리는 모습을 기다렸다 목격할 수 있다. 뭐 나름 멋진 자연의 소리이긴 한데 멀리서 바람 소리가 ...
-
오래간 만에 영화 칼리골라(1979, 예전엔 칼리귤라라고 했던 거 같은데 검색해 보니 요새는 칼리골라라고 하는 듯... 이태리 제목은 Caligola, 영어 제목은 Caligula다)를 봤다. 봐야지 하고 찾아본 건 아니고 유튜브 뒤적거리는 데 풀버전...
-
1. 행동 반경이나 직업상 호전적인 빌런이나 권력형 빌런을 만날 일은 별로 없지만 지하철과 버스, 도서관, 식당 등 공공시설을 이용하면서 사는 이상 애매하게 신경쓰이는 빌런은 자주 만나게 된다. 이게 참 애매해서 뭐라 하기도 그렇지만 무시하기에도 신경...
-
전통 가옥, 특히 목조 건물의 지붕 양식으로 여러가지가 있다. 국사 교과서에도 나온다. 대표적으로 많이 볼 수 있는게 팔작 지붕과 맞배 지붕이다. 맞배 지붕은 그림만 봐도 알 수 있다시피 가장 심플한 구조라 조금 옛날 건물들, 특히 고려시대 이전...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