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도, 라는 말이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이번에는 정신이 너무 피곤하다. 새벽에는 아침이구나 하고 일어나 씻고 이를 닦고 커피를 내린 다음에 시계를 보니 3시였다. 분명 시계가 7시 35분이었고 어디선가 아침 같은 분위기가 나는 소리도 들었지만 아마도 아니었다. 사건의 충격 혹은 기존에 쌓여있는 스트레스가 과중됨 등의 원인이 있겠지만 그런 걸 생각하는 걸 일단 관뒀다. 어디가서 떠들면 좀 나을까 싶긴 한데 그럴 데도 딱히 없고 당분간 뉴스를 좀 피하고 하는 일과 한가한 생각들에 집중할 생각이다. 물론 인터넷 세상에 연결되어 있으니 완전히 피할 방법이 없긴 한데 아무튼 그러하다.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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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문명, 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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