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은 바람이 꽤 불고 가만히 서 있으면 서늘함이 느껴질 정도인데(습도는 좀 높지만) 방 안은 너무 덥다. 아까 스니커즈를 하나 사왔었는데 먹으려고 보니까 녹아서 물렁물렁해 졌길래 냉장고에 넣어놨다. 이렇게 습하고 더운 방에 앉아 있으면 찜통 속에서 익고 있는 돼지고기나 닭고기가 된 기분이 든다. 기분만 아니라 진짜 익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계속 멍청해 지고 있는 게 그 증거가 아닐지...
이 블로그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아이돌, 특히 걸그룹 이야기가 많은 편이다. 뭐 노래도 듣긴 하지만 결국은 예능이다. 걸그룹들의 음반을 기다리는 이유는 그러면 예능에 나오기 때문이고, 유명해 지길 바라는 이유도 그러면 예능에 더 나오기 때문이다. 물론 재미없는 사람은 나와 봤자기 때문에 예능 출연도 기다리지 않고 음반도 기다리지 않는다. 좀 변한 게 있다면 10년 전 쯤에 볼 때는 노래는 전혀 안 들었는데 요새는 그나마 좀 듣는다 정도.
어쨌든 6월 말부터 7월까지 꽤 많은 그룹들이 컴백을 한다. 1등 노리는 그룹들은 보통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0시에 음원을 내니까 5번 정도 뿐이다. 방송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사실 이래 가지곤 별로다...
A&F가 살아날까 꽤 궁금하다. 이마트 타운인가 한 번 가보고 싶다. 더 라이프 궁금해. 청담-압구정-가로수 라인 혹은 성수-청담-삼성 라인을 언제 한 번 돌아다니고 싶은데 어지간히 발이 안 떨어진다.
201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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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문명, 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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