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04

그러니까 게으르다

2015년 들어와서 딱히 한 것도 없이 벌써 3월이다. 그러니까 게으르다. 마음 속 깊이 자리 잡은 게으름을 떨어트리고자 금연도 하고, 5분에 끝나는 라면을 피하려고 간단하지만 라면보다는 복잡한 이런저런 요리를 하고, 설거지를 엄청 열심히 하고, 3분 타이머를 가지고 들어가 양치질을 하고, 알람을 설정해 놓고 일주일에 세 번 3킬로미터 씩 걷고, 아침 저녁으로 5분 스트레칭을 한 다음 달력에 V표시를 해가며 기록하고 있지만 이것들은 어디까지나 게으름 극복과 메인으로 하는 일을 서포트하기 위한 방책일 뿐이다. 근본적인 게으름을 어찌하지 못하고 있다. 채찍을 의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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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문명, 수면

1. 도서관 옆에 산이 있는데 산이 있으면 가끔 바람이 오는 소리가 들릴 때가 있다. 멀리서 접근해 오고 어느덧 닥쳐온다. 요즘 같은 벚꽃 시즌에는 꽃이 날리는 모습을 기다렸다 목격할 수 있다. 뭐 나름 멋진 자연의 소리이긴 한데 멀리서 바람 소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