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19

추운 겨울을 지내는 힘

1단계

2단계

방이 점점 몽골인 텐트, 혹은 이글루처럼 되간다. 마음 같아서는 다큐멘터리에서 본 것처럼 순록 가죽같은 걸로 덮어놓고 싶지만 그런거 없다. 환기용 구멍을 남겨 놓기는 했지만(커텐 부분) 방이 점점 어두워 지고 있다는게 문제. 이게 밤인지, 이게 낮인지, 난 누군지, 또 여긴 어딘지. 

온도는 조금 올랐는데 (현재 무려 20도라는 기적의 온도) 강추위가 지나간 다음에 담요를 친 거라 설날에 추위가 또 온다는데 어떨까 여전히 걱정. 좀 구질구질하면 어때. 일단은 사람이 살고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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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문명, 수면

1. 도서관 옆에 산이 있는데 산이 있으면 가끔 바람이 오는 소리가 들릴 때가 있다. 멀리서 접근해 오고 어느덧 닥쳐온다. 요즘 같은 벚꽃 시즌에는 꽃이 날리는 모습을 기다렸다 목격할 수 있다. 뭐 나름 멋진 자연의 소리이긴 한데 멀리서 바람 소리가 ...